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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암의 예방
» 작성자 : 김영호 » 작성일 : 2005-09-10 » 조회 : 7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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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대장암의 예방은 왜 중요한가?

대장암은 서구에서 가장 흔한 악성 종양으로서 50세의 사람이 80세까지 대장암에 걸린 확률은 5%로 매우 높습니다. 또한 대장암은 증상이 나타나서 검사를 할 때에는 상당히 진행된 상태에서 대장암이 발견되는 경우가 많아 적절한 치료 시기를 놓칠 가능성이 높은 질환입니다. 따라서 서구에서는 오래 전부터 대장암을 예방하거나 또는 조기에 발견하여 완치하려는 노력이 계속되어 왔습니다.
한편 우리나라에서도 식생활의 서구화 등에 기인하여 대장암의 빈도가 증가하는 추세에 있으며 남자, 여자 모두 제4위의 암으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2. 어떤 사람이 대장암에 걸리기 쉬운가?

40세 이상이 되면 누구나 대장암에 걸릴 위험에 노출되고 이외에도 다음과 같은 사람들은 특히 대장암에 걸릴 확률이 높으므로 유의해야 합니다.
* 과거에 대장의 선종, 대장암, 염증성 장질환 등을 앓았던 사람
* 과거에 유방암, 난소암, 자궁내막암 등을 앓았던 사람
* 가족 중에 대장암이나 대장 선종 환자가 있는 사람
* 가족 중에 대장용종증 환자가 있는 사람
* 지방 섭취가 많고 섬유질 섭취가 적은 사람


3. 대장암은 어떻게 예방할 수 있는가?

대장암을 예방하는 방법에는 대장암의 발생을 억제하려는 1차적 예방과 대장암 또는 대장암의 전구 병변을 조기에 발견하여 효과적인 치료를 시행하는 2차적 예방이 있습니다. 우리들은 일상 생활에서 여러 가지 습관을 바꿈으로서 1차적 예방을 달성할 수 있고 정기적인 검진을 통하여 2차적인 예방을 달성할 수 있게 됩니다.


4. 대장암을 예방하기 위해서 일상 생활에서 지켜야 할 일은 무엇인가?

* 육류, 계란, 우유 제품, 샐러드에 넣는 드레싱, 기름 들의 음식물을 제한하여 지방질 섭취를 줄입니다.
* 과일, 채소 등과 같이 섬유질이 많은 음식을 많이 먹습니다.
* 비만이 있는 환자의 경우 체중 조절을 합니다.
* 과음을 피하고 금연합니다.
* 충분한 양의 칼슘을 섭취합니다.


5. 대장암을 예방하기 위해서 정기 검진이 왜 중요한가?

대장암 즉 대장에 생기는 악성 종양은 거의 대부분 대장의 양성 종양(선종)이 시간이 지남에 따라 악성으로 변하여 생기는 것입니다. 따라서 정기 검진을 통하여 대장의 양성 종양을 미리 발견하여 제거함으로서 대장암의 발생을 줄일 수 있는 것입니다.


6. 대장 용종이란 무엇인가?

우리는 여러 가지 대장 검사를 받은 후 용종이 있다는 말을 자주 듣게 됩니다. 용종이란 장의 점막 표면보다 돌출된 모든 종괴(혹)을 말하는 것으로 대장에 생기는 용종에는 종양성 용종과 비종양성 용종을 나누어 집니다. 비종양성 용종은 거의 대부분 대장암과 아무 관련이 없으므로 걱정할 필요가 없습니다. 문제가 되는 것은 종양성 용종인데 이것이 양성 종양, 즉 선종이고 시간이 지나면 악성 종양, 즉 대장암으로 진행하게 됩니다.
종양성 용종이 얼마나 위험한 것인가는 그 모양 및 크기에 따라 차이가 있는데 크기를 기준으로 생각하여 보면 1cm 보다 작은 경우는 암세포가 들어 있을 확률이 1% 정도이지만 2cm 보다 크면 암세포가 들어 있을 확률이 많게는 약 45%까지나 된다고 합니다.
이러한 종양성 용종은 상당히 흔한 질환으로 저희 병원의 건강의학센터에서 건강 검진을 위해 직장내시경을 받은 40세 이상의 수검자 중 20% 이상이 용종을 가지고 있었고 이들 용종의 반 정도는 종양성 용종으로 판면되었습니다.

* 대장 용종

비종양성 용종 --------------X--X--X---------------> 대장암(악성 종양)

종양성 용종 = 선종(양성 종양) ----------------------> 대장암(악성 종양)


7. 대장암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어떤 검사를 받아야 하는가?

대장암이나 대장암의 전구 병변을 조기에 진단하기 위하여 많이 이용되는 방법으로는 대변잠혈반응검사와 직장경 검사가 있습니다. 대변잠혈반응검사는 눈에 보이지 않는 적은 양의 출혈을 검출하기 위한 방법입니다. 즉 눈으로는 대변으로 피가 나오지 않는 것처럼 보이나 대변잠혈반응검사를 하면 출혈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는 경우가 있습니다. 대장암이나 그 전구 병변이 있으면 많지는 않지만 출혈이 있어 대변잠혈반응 검사에 양성으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 대변잠혈반응검사가 양성인 경우 대장내시경을 이용하여 전체 대장에 대한 검사를 시행하여야 합니다.
직장격 검사는 내시경을 통하여 대장암이나 용종이 가장 많이 생기는 직장과 S상 결장을 검사하는 방법으로 그렇게 고통스럽지 않게 검사하실 수 있으며 0.5cm 이하의 작은 용종도 어렵지 않게 발견할 수 있습니다.
최근에는 우측 대장에 종양이 많이 늘어나고 있어 선별 검사로서 대장내시경을 하자는 의견도 있습니다.


8. 얼마나 자주 정기 검진을 해야 하나요?

얼마나 자주 검사를 해야 대장암의 조기 발견이 가능할까 라는 질문에 대한 답은 우리 나라에서는 아직 정해진 것이 없습니다. 최근 한 병원에서 대장내시경을 50세 이상에서 5-10년에 한번씩 받을 것을 추천한 바가 있습니다. 미국에선 특별히 대장암의 고위험군에 속하지 않은 경우에는 50세 이상에서 대변잠혈반응검사는 매년 한번씩, 직장내시경은 3년에 한번씩 받을 것을 권고하고 있으며 고위험군인 경우에는 더 젊은 나에부터 더 자주 검사 받을 것을 권하고 있습니다.


9. 검사에서 발견된 용종은 어떻게 치료하나요?

조직 검사를 해서 종양성 용종으로 판명이 되면 물론 제거해야 합니다. 그냥 두면 나중에 암이 되니까요. 지금은 개복 수술을 하지 않고 대부분 내시경을 통하여 제거할 수 있습니다. 또한 직장경으로 용종이 발견된 경우 약 3명 중 1명에서 직장경이 도달하지 못하는 깊숙한 대장에 종양성 용종이 또 있을 수 있으므로 전체 대장내시경에 대한 검사도 하여야 합니다. 그러나 내시경으로 제거한 후에도 다른 부위에 용종이 또 생길 가능성이 있으므로 정기 검진은 계속 받으셔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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